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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혹 제기에 국민의힘·고기철 발끈 "무책임한 의혹제기"
민주당 의혹 제기에 국민의힘·고기철 발끈 "무책임한 의혹제기"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3.28 18:3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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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고기철 후보 배우자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
국민의힘, 상세한 검증도 없는 '상상 속 투기 의혹'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서귀포시 지역구 국민의힘 후보인 고기철 후보의 배우자 부동산 투기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국민의힘 측이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한동수 대변인 명의로 28일 오전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의 배우자가 강원도 속초시에 갖고 있는 땅에 대해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고기철 후보가 후보자 등록을 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현황을 보면 배우자 소유 재산 중 강원도 속초시의 토지가 포함돼 있는데, 고 후보의 배우자가 이 토지를 구입한 이후 인근에 고속도로 등이 놓인 것을 토대로 "연고가 없어보이는 속초시에 토지를 구입한 것은 시세차익을 노린 부동산 투기가 아닌지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 것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에 반발하면서 한동수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고기철 후보 배우자의 재산 관련해 상세한 검증도 해보지 않고, 후보 배우자가 보유한 토지를 실제로 가서 보지도 않고, 막무가내식 ‘상상 속 투기 의혹’ 제기를 하고 있다"며 "이런 막가파식 사실관계 왜곡은 도의원으로서의 자질마저 의심스럽게 만든다"고 질타했다. 

국민의힘은 그러면서 "이번 의혹 제기에 대해선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와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번 기회에 이런 무책임한 선출직 공직자가 다시는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겠다는 것이 우리 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아울러 "한동수 도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하기 바란다. 단 본인이 낸 의견에 대해서 책임만 지면 된다"고 꼬집었다. 

고기철 후보 측도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을 향해 "고 후보 배우자에 대한 의혹 제기를 중단하고 정책선거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배우자 명의의 속초시 토지에 대해서도 고 후보측은 "20여 년 전 친구의 소개를 통해 약 100여평 남짓한 토지를 3000여 만원을 주고 구매한 것으로 기억되며, 어린 네 자녀들과 함께 소형 주택을 짓고 텃밭을 일구며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여가를 보내기 위한 목적으로 구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이 있는 삶을 만들고 싶어했던 배우자의 소망을 투기로 폄훼하는 선동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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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홍동 2024-03-31 07:07:35
고기철후보님 화이팅!! 응원합니다-♡

곽영은 2024-03-28 23:04:15
민주당 총선 자신없으니 허위사실유포나 하고 한심하네요. 20여년전 100평을 3천만원 주고 산 걸 땅투기라니요. 땅투기였으면 시세차익보고 벌써 팔았어야죠. 평생 나라에 헌신하고 청렴결백하게 살아오신 고후보님을 민주당이 거짓선동으로 털어봤자 헛수고입니다. 민주당은 제발 정정당당하게 선거운동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