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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이정은,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 ‘첫 4승’
​‘대세’ 이정은,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 ‘첫 4승’
  • 미디어제주
  • 승인 2017.09.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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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이 24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628야드)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최종 3라운드 2번홀에서 버디를 성공한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프로 2년 차 이정은(21)이 시즌 첫 4승을 거두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대세임을 입증했다.

이정은은 2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2·6628야드)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마크하며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 상금 1억 4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준우승은 최종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15언더파 201타를 마크한 배선우가 차지했다.

시즌 처음으로 4승을 차지한 이정은은 3승의 김지현(26)을 제치고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또한 올해의 선수상을 가리는 대상 포인트 1위(565), 상금 1위(9억9518만35원)를 질주했다.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이정은은 최고의 샷을 선보였다. 이정은은 2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몰아치며 2003년 전미정(35)이 파라다이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때 세운 KLPGA투어 18홀 최소타 기록(61타)을 1타 낮췄다.

2라운드 선두 이정은은 김지현에 3타 차 앞선 채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이정은은 7번홀(파5)에서 장거리 이글퍼트가 오른쪽 홀컵을 살짝 돌아 나올 정도로 날카로운 샷을 선보였다. 7번홀에서 이정은은 버디를 한 반면, 김지현은 두 번째 아이언샷 실수를 범하며 보기에 그쳤다. 두 선수의 타수가 순식간에 네 타 차로 벌어졌다.

이정은은 9번홀(파4)에서 벙커샷 실수를 범하며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이후 이정은은 흔들리지 않았다.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한 이정은은 14번홀(파4)에서 긴거리 파 퍼팅을 성공시켰다. 이어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2위 그룹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정은은 18번홀(파4)에서 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은 후 두 손을 번쩍 들었다.

꾸준한 플레이로 4승을 거둔 이정은은 “우승을 할 때마다 더 떨린다.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하고 있다. 체력 관리와 컨디션 조절을 잘하고 있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현2(26)는 7번 홀 이글에 버디 5개를 합쳐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 김지현, 안시현(33)과 함께 공동 3위(14언더파 202타)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2연패한 고진영(23)은 5언더파 67타를 쳐서 조정민(23), 박지영(21)과 함께 공동 6위(12언더파 204타)를 마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온 박성현(24)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34위(7언더파 209타)에 위치했다.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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