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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민원부터 격일제 급수지역 방문까지… 숨가쁜 1박2일 투어
LNG 민원부터 격일제 급수지역 방문까지… 숨가쁜 1박2일 투어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08.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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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애월읍 지역 방문 “LNG 공급문제, 직접 챙기겠다” 약속
원희룡 지사가 11일 어승생 제2저수지를 방문, 중산간 격일제 급수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마을투어 시즌4’를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는 원희룡 지사가 이번에는 제주시 애월읍 지역에 1박2일 동안 머물면서 도민들과의 소통 행정에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0일 오후 애월읍 이장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LNG 공급망 구축 공사 관련 민원 사항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장봉길 애월읍이장협의회 회장은 “LNG 공급망 구축공사가 한창인데 정작 애월 주민들은 LNG 공급을 받기가 어렵다”면서 “공급 배관이 관통되는 14개 마을에는 숙원사업을 해결해주는 등의 인센티브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가스공사나 실무 부서에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도지사가 좀 더 성심성의껏 관심을 가지겠다”면서 “LNG 공급배관이 지나가는 마을 뿐만 아니라 새롭게 생겨날 마을 여건까지 고려해서 직접 챙기겠다”고 답변했다.

 

하가리 경로당에서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 시간에는 문화‧복지공간을 늘려달라는 주민들의 건의가 이어졌다.

 

강봉철 애월읍연합청년회 회장은 애월읍 지역이 인구 수에 비해 문화‧복지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복지공간을 확충해줄 것을 요청했다. 고도경 애월읍주민자치위원장도 “애월체육관에서 도민체전 등 대규모 행사가 치러질 수 있도록 트랙, 스탠드, 전천후 게이트볼장 등 보강이 필요하다”고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김홍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시 생활문화센터 조성 지원사업을 통해 추진 중”이라면서 “문화마당 조성과 문화교류센터, 복지센터 등의 내용을 다 포함해 진행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도 “주민들이 접근성이나 시설의 용량 자체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가급적 국비를 따오는 것이 좋다”며 “내년 생활문화센터 공모에 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애월지역 문화복지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도록 예산에 반영시켜 갖출 수 있도록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애월읍 마을투어에서는 이 밖에도 애월읍 목욕탕 건설 추진, 중산간서로 1135호 확포장, 농어촌지역 하수관로 추가 설치, 하귀~애월 해안도로 덧씌우기 및 차선 도색, 외도~애조로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중엄‧신엄 마을간 경계 및 구획 정리, 지역물류비 지원사업 보조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원 지사는 11일 오전 애월읍 그린 육묘장과 제주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한 데 이어 최근 격일제 급수가 이뤄지고 있는 지역과 어승생 수원지 등을 방문, 점검하는 것으로 애월읍 1박2일 마을투어 일정을 마무리했다.

 

원희룡 지사가 11일 오전 광령2리사무소에서 주민들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지난 10일 하가리 경로당에서 주민들과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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