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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사장 ‘적임자가 없다?’
제주관광공사 사장 ‘적임자가 없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8.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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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추천위 2차 공모 서류 합격자 3명 면접 ‘적격자 없음’ 결론
1차 공모는 서류심사서 ‘불합격자 판명’…공석사태 2개월여 전망
 

제주관광공사 사장을 뽑기 위한 공모가 재차 진행된다. 이번 재공모는 3차 공모다.

 

11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류심사 합격자 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면접에서 임원추천위원회가 ‘적격자 없음’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이번(2차) 공모에는 모두 5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직 고위 공무원과 전직 출자출연기관 대표, 관광 관련 업계 전·현직 종사자 등이며 이 중 3명이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면접은 △제주관광공사 조직 및 경영 이해 △창립 10주년, 공사 설립 목적 달성을 위한 비전 및 실현전략 △도정의 목표인 질적 성장에 대한 이해 및 추진 능력 △시장다변화 등 해외 마케팅을 주도할 글로벌 네트워크와 역량 △공사 재무위기 이해 및 실질적 대안 창출과 추진력 △공익성과 수익성의 균형 성장을 도모할 구체적 전략 등을 내용으로 했다.

 

제주관광공사 측은 면접결과 현재 공사가 처한 면세점 매출 정상화, 수익구조 다변화 및 질적성장 등 공사가 주도할 핵심 역량이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장 추천권을 가진 임원추천위원회에서도 제주관광공사의 설립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역량있는 후보자들을 선정해 추천하기 위해 재공며 결정을 내렸다고 부연했다.

 

임원추천위는 이에 따라 면접결과 적격자 없음 처리 및 재공모 추진을 의결했다.

 

향후 일정은 오는 14일 임원추천위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재공고(3차)가 오는 15일 이뤄지더라도 접수기간과 서류 및 면접 심사, 청문회 등을 고려할 때 제주관광공사 사장의 최종 임명은 빨라야 오는 10월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임 최갑열 사장이 지난 4일 퇴임한 상태여서 새로운 사장이 임명되기까지 공석 사태는 2개월 이상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1차 공모 당시에는 3명이 지원했으나 서류 심사에서 2명이 불합격자로 판명되면서 재공모(7월 19~8월 3일)가 진행됐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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