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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폭염 ‘역대급’ 기상관측 이래 두 번째
제주시 폭염 ‘역대급’ 기상관측 이래 두 번째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7.21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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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4시 29분 기준 최고 기온 37℃
7월 기준 1942년 7월 25일 37.5℃ 이어 2위
21일 오후 낮 최고 기온이 37℃까지 상승한 가운데 제주시 지역 도로에 옅은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고 있다. ⓒ 미디어제주

성산도 낮 12시 38분 기준 34.3℃ 7월 기준 역대 4위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제주시 지역 기온이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을 보였고 7월 기준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9분 기준 제주시 낮 최고 기온이 37℃를 기록했다.

 

이는 1923년 기상관측 이래 7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지금까지 가장 더웠던 날은 1942년 7월 25일로 당시 37.5℃를 기록했다.

 

그 다음이 2015년 7월 29일 36.7℃, 1971년 7월 7일 36.5℃다.

 

서귀포시 성산 지역도 이날 낮 12시 38분 기준 34.3℃로 역대 네 번째로 높았다.

 

이보다 더 더웠던 적은 1994년 7월 20일 36.2℃, 2004년 7월 31일 35℃, 1994년 7월 21일 34.6℃ 등이다.

 

이날 서귀포 최고기온은 31.5℃, 고산은 31.1℃였다.

 

이처럼 무더위가 이어지며 온열환자도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1일 3명 등 올해들어 지금까지 22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고 1명이 사망했다.

 

기상청은 22일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지겠고 23일에도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낮에는 폭염, 밤에는 오후 6시 1분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당분간 계속돼 낮 시간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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