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19 18:08 (화)
“제주 지역 6대 현안 꼼꼼하게 챙기겠다”
“제주 지역 6대 현안 꼼꼼하게 챙기겠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7.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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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21일 제주도 차담회서 피력
“문재인 대통령 말씀도 포함돼 우리가 살펴야 할 이유 있어”
청와대 국민인수위원회 하승창 간사(대통령 비서실 사회혁신수석)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21일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접견실에서 원희룡 지사 등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희룡 지사 “제주에 ‘킹핀’ 많아 대통령 선제적 의지 중요” 강조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이 제주특별자치도가 건의한 강정 구상권 철회, 특별자치도 완성 등 6대 현안 과제에 대해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인수위원회 하승창 간사(대통령 비서실 사회혁신수석)는 21일 제주도청 도지사 접견실에서 원희룡 지사, 안동우 정무부지사, 김정학 기획조정실장 등 제주도 관계자들과 차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제주 지역 현안에 대한 배려를 약속했다.

 

제주도는 이날 △제주 4.3 해결 국가 책임 약속 이행 △제주특별자치도의 제 도적 완성 추진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및 공동체회복을 위한 지원 △제2공항 순수 민간공항으로 조기 개항 지원 △동북아시아 환경수도 제주 육성 추진 △면세점 송객수수료 관련 법령 제정 등 6개 현안을 보고했다.

 

하 간사는 이에 대해 "오늘 주신 의견(현안 보고)을 소홀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서 제시한 현안 내용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에서 말씀하셨던 부분도 포함됐다"며 "저희(청와대 사회혁신수석실)로서는 꼼꼼히 살펴야 할 이유가 있다고 보고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하 간사는 민선 6기 도정 초반 '협치'를 주제로 제주지역 공직자 대상 특강을 거론하며 제주와의 인연을 강조한 뒤 "문대림 제도개선비서관이 아무래도 제주도의회 의장 출신으로 제주를 잘 알고 저와 가까이에서 제주 현안을 챙길 수 있도록 상당히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제주는 국내 인권단체가 자주 찾는 공간으로 제주에서 열리는 인권회의에도 (제주특별자치도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 국민인수위원회 하승창 간사(대통령 비서실 사회혁신수석)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21일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접견실에서 원희룡 지사 등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희룡 지사는 이번 6대 현안 과제 건의에 대해 "제주에서도 문 대통령의 지역 공약과 국정 과제와 관련해 역대 도정 및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도 깊이가 있고 포괄적"이라며 "국정 혁신과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범도민 차원에서 민.관이 함께, 제주 전체 사회가 하는 협치 모들을 만들겠다"며 "지역공약과 국정과제의 제주 관련 부분을 논의하고 전담할 TF팀을 구성해 제주도의회와 협력하며 우리 나름대로 아이디어나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는 체제를 갖추겠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번에 건의한 현안에 대해 '볼링 핀'을 예로 들며 "'킹핀'에 해당하는데 '킹핀'이 많다"는 말로 중요성을 피력했고, 정부 실무부처에 가면 법·예산·시간적 문제를 제기하기 때문에 대통령의 의지가 선제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수석실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차담회에 함께한 문대림 비서관은 제주도의 건의 사항 중 '동북아시아 환경수도 제주 육성 추진' 부분에서 '인권'이 추가를 주문하며 "제주의 과제들에 대해 3명의 지역 국회의원(강창일.오영훈.위성곤)과 유기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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