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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악마을 4.3길 개통, 4.3교육 활성화 목표
금악마을 4.3길 개통, 4.3교육 활성화 목표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7.06.17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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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4.3 교육 활성화 위한 금악마을 4.3길 개통
 

4.3 교육의 활성화와 현장 체험 활성화를 위한 금악마을 4.3길이 17일 개통됐다.


제주도는 금악마을 4.3길을 17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포함해 금악마을 주민, 4.3유족 및 단체 등 300명이 참여해 4.3길 개통을 축하했다.


금악마을 4.3길은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선정돼 웃동네 가는길과 동가름 가는길 2개 코스로 조성됐다.


특히 금악마을은 지난 1948년 4.3소개령으로 인해 마을 전체가 사라진 아픔을 겪었던 마을이기도 하다. 이후 한국전쟁이 끝나고 1953년부터 재건돼 1960년대 아일랜드 출신 임피제신부가 종돈 등을 들여오면서 제주 최대의 축산마을이 됐다.


4.3길 1코스 중심에 위치한 금오름은 일제강점기에는 수많은 진지동굴들도 만들어져 4.3당시에는 피난처가 되기도 한 곳으로 지금은 2개만 남기고 전부 메워져 있는 상태다.


2코스에 위치한 만벵듸묘역은 1950년 한국전쟁 예비검속 시대정 알오름에서 4·3가족이란 이유 등으로 학살된 수십명의 희생자들을 1956년에 시신 수습하여 조성한 묘역이기도 해 4.3교육을 위한 역사자료로서 가치가 충분한 곳이기도 하다.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다섯번째로 표선면 가시마을에 4.3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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