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의 여미지식물원 분회 투쟁-노사합의 이뤄내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여미지식물원 분회 투쟁이 10년만에 노사합의로 일단락됐다.
민주노총제주본부(본부장 김영근)는 25일 오후 1시 30분경 여미지식물원서 노사 합의서 조인식을 가지고 10년 장기투쟁을 일단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노사 합의서 조인식에는 민주노총 제주본부 김덕종 부본부장, 공공운수노조 제주본부 박태환 본부장, 여미지식물원 분회 김연자 분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합의 내용에는 400시간 근로시간면제 한도 부여, 조합원 전원 1급 승급, 조합원 일시위로금 지급 등이다.
김연자 분회장은 "10년 투쟁이 오늘 합의로 일단락된다. 아쉬움이 많이 있지만 투쟁으로 지킨 민주노조를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을 기회로 여미지식물원에 노동존중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여미지식물원 분회는 남은 해고자 한 명에 대해서도 해결을 위해 향후 지속해서 노력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