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詩낭송협회(회장 이금미)는 27일 오후 7시 제136회 ‘詩가 흐르는 목요일’ 4월 정기낭송회를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도내 시인 및 시민들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강서정 회원 진행으로 개최했다.
이금미 제주詩낭송협회 회장은 “봄꽃 향기 가득한 이 계절에 詩를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詩낭송회를 하게 되어 기쁘다.”며 “꽃의 향기는 바람결에 천리를 가지만 아름다운 시어들은 우리들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오늘 이시간은 아름다운 시어들을 통한 시낭송을 감상하시면서 행복한 저녁 시간 시간되시길 바란다.”며 인사를 했다.
이날 첫 낭송은 이기철의 시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를 문영애 회원이 낭송을 시작으로 유치환의 시 ‘행복’을 윤행순 회원이 낭송했다.
이어 관객 낭송시간이 마련되어 배한봉의 시 ‘복사꽃 아래 천년’을 고미선 관객이 낭송했으며, 천향희의 시 ‘우표 한 장 붙여서’를 김섬배 관객이 낭송했다.
이어서 김장선, 김효선 회원이 ‘무대공포증 / 쉼보르스카’ 란 주제로 시 퍼포먼스를 했다. 이 詩는 “폴란드가 낳은 시인의 작품으로 한 편의 詩를 창조하여 세상 밖으로 내놓는 시인의 운명을 표현하고자 한 작품이다.”며 출연자는 밝혔다.
이어 황금찬의 시 ‘어머님의 아리랑’을 최옥주 회원이 낭송 했으며, 박용우의 시 ‘검정고무신’을 김정희 회원의 시퍼포먼스로 이어졌다.
이어 복효근의 시 ‘뻐국, 속다’를 오종보 관객이 낭송하고, 나희덕의 시 ‘비오는 날에’를 이무자 관객이 낭송했으며, 황금녀의 시 ‘아이덜 봄놀이허멍’을 다함께 낭송하며 마지막 목요일 밤을 4월의 시향기로 막을 내렸다.
한편 사단법인 제주詩낭송협회 관계자는 “매달 마지막 목요일 오후 7시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詩를 좋아 하는 사람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환영한다.”며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