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채 편의점에 들어가 영업을 방해하고 조사 나온 경찰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서장 박기남)는 지난 24일 새벽 12시 15분경 제주시 인근 편의점에 술에 취한 상태로 들어가 종업원에게 무작적 택시를 불러달라, 핸드폰 내놔라 등 욕설과 고함을 지르는 등 영업을 방해한 A씨(56,남)를 영업방해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향해 양손으로 가슴을 밀치고 손가락으로 얼굴을 찌르는 등 폭력을 행사해 공무집행 방해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위법상태가 명백한 것을 확인한 후 현행범으로 체포해 25일 구속영장을 발부해 구속수사를 진행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영세 영업점을 상대로 한 주취폭력배,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공권력침해사범에 대해 엄정하게 공권력을 집행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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