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보도한 대학교수의 학생 장학금 사용한 내용 관련 경찰이 대학 교수 K씨(48)와 L씨(67)에 대해 입건해 조사를 진행하고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3년 3월 부터 교수라는 직위를 이용해 학생들이 받은 장학금 1800만원을 도로 받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해학생들은 조사 과정에서 해당 교수의 부당한 지시에도 학점 등 학사에 불이익을 받을 우려로 어쩔 수 없었다는 진술을 말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관련 조사를 마치고, 직권남용을 저지른 해당 대학교수 2명에 대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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