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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예래단지 공사장 전선 절도, 3억 원 이익”
“서귀포 예래단지 공사장 전선 절도, 3억 원 이익”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6.09.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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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 공사장서 수차례 전선 절도해 되팔아 3억 원 이익

서귀포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이 중단된 공사장서 수십 회에 걸쳐 3억 2000만원 상당의 전선을 절도해 이익을 취한 절도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동부경찰서(서장 김학철)는 공사가 중단된 서귀포 예래휴양형주거단지 공사현장을 찾아가 3억 2000만원 상당의 전선케이블을 훔친 김 모씨(39,남)를 19일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훔친 전섬임을 알면서도 김 모씨로부터 전선을 구입한 이 모씨(57) 등 3명에 대해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됐다.

김 모씨는 서귀포 예래휴양형주거단지 공사 중단 현장을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약 1년 여간 몰래 침입해 보관 중인 전선드럼의 전선을 절단기로 절단해 훔치는 행각을 벌였다.

이러한 수법으로 총 드럼 36개에 감겨 있는 6개 종류의 전선케이블 36톤 가량을 훔쳐 고물상을 운영하는 이 모씨 등 3명에게 되팔아 실 이익 1억 7000만원을 얻은 것으로 확인 됐다.

경찰은 훔친 전선을 고물상으로 운반한 화물차량기사로부터 정보를 입수 공사장의 피해사실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받아 지난 19일 경남 거제서 김 모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모씨는 무직 상태로 생활이 어려워 전선구리가 고가에 거래된다는 사실을 알고 생활비를 마련키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며 “김 모씨가 주로 심야시간대 범행을 저질러 야간건조물침입 절도에 해당 되지만 이후 추가 조사를 통해 고물상 이 모씨 등 3명의 공조 여부가 나오면 특수 절도 혐의로 바뀔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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