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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비소리, 바다건너 세계로” 제9회 제주해녀축제 개막
“숨비소리, 바다건너 세계로” 제9회 제주해녀축제 개막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9.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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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이틀간 해녀박물관 야외광장 일대서
원 지사 해녀문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의지 피력
 

제9회 제주해녀축제가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야외광장에서 24일 개막,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숨비소리, 바다건너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 개막식에는 제주 해녀와 출향 해녀, 수협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경호 지역축제지원위원장과 박숙희 구좌읍 해녀회장의 축제 개막선언으로 축제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에서는 수협별 모범 해녀 6명에게 도지사 표청이 수여됐다. 해녀들의 자서전 수기 공모로 선정된 13명에게도 상장이 수여됐다.

원희룡 지사는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제주해녀문화를 2012년 유네스코에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한 이후의 노력과 규모 있는 행사에서 국제기구 대표들에게 제주해녀를 소개하고,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강력히 요청한 사연을 소개하면서 올해 말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개막식 행사에서는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로 제주해녀문화인 불턱을 상징하는 성화대에 불을 밝히는 광경을 연출해 참석자의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 행사 후에는 하나아트의 타악 공연, 해녀 불턱가요제, 해설이 있는 해녀 굿, 소라 바릇잡이 및 원담광어 맨손잡이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 졌다.

축제 마지막날인 25일에는 해녀박물관 일원에서 해녀와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해녀박물관 야외에서는 플리마켓 벨롱장이 운영되며, 라디오를 들으며 제주 해녀의 길을 걷는 해녀문화 해설 라디엔티어링 행사, 관광객 보말까기 등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여기에 해녀다큐멘터리상영관, 힐링 체험관, VR미디어 콘텐츠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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