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는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58호 회원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서호건설㈜을 경영하는 강용덕(45) 대표다.
강용덕 대표는 8월 30일 오전 11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 사무실에서 1억 원 기부를 약속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인증패를 받고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이로써 강용덕 대표는 도내에서 아너 소사이어티 58번째 회원으로 등록됐으며, 전국에서는 1,273번째 회원이 됐다.
강용덕 대표는 비영리단체 등을 통해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평소 문화예술 부분에 관심이 많아 예술인들에게 재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제주지역 원도심을 살리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날 가입식에서 강용덕 대표는 “전부터 품어온 나눔에 대한 생각을 실행에 옮길 수 있어서 기쁘다”며 “기부는 모든 조직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벌어들인 것을 사회에 되돌려주는 행복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강용덕 대표는 “앞으로도 항상 사회에 환원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자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기부문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07년 12월 설립되었으며, 가입조건으로는 1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지난 8월 16일 익명의 40대 부부가 제주 아너 소사이어티 56호·57호로 동시 가입하며 현재 제주에는 58명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